81억 달러 목표…관련 '비상대책 TF" 출범·운영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수출 목표 81억 달러 달성을 위해 앞으로 100일간 비상점검 체계를 가동하는 등 총력 체제에 돌입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8월말 기준 농식품 수출액은 41억6000만 달러(전년 동기대비 4.6%↑)로, 현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수출액은 64억9000만달러에 머물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올해 들어 미국·아세안·GCC 등에서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대 수출 시장인 일본으로의 수출이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제2의 수출 시장으로 급부상 하던 중국으로의 수출이 예기치 못한 부진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지자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협,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림축산검역본부 등 수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농식품 수출 비상대책 TF’를 출범·운영한다. TF에서는 매주 ‘수출 추진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수출업체?·농가 모니터링, 해외 현지 주요 동향·국가별·품목별 수출 목표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수출 현장의 애로사항도 적극적으로 수렴할 예정이다.

수출업체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찾아가는 수출응원단’을 운영한다. 농식품부 간부급(실장?국장?과장) 인사를 응원단장으로 해 업체를 방문, 수출지원 사업을 소개하고 업체가 시급하게 필요로 하는 맞춤형 마케팅 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물류비 지원을 확대, 수출을 독려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 22일부터 선적되는 모든 수출 물량에 대해서 일괄적으로 컨테이너당 평균 450달러의 추가 물류비가 지원됐다. 또 한진해운 법정관리에 따른 물류 대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난 1일부터 이미 컨테이너당 평균 450달러의 추가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미주·유럽 노선의 경우 한진해운 관련 특별 대책 종료시점인 다음달 말까지 총 900달러의 추가 물류비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추경 예산 등을 활용해 K-푸드 페어, 박람회, 소비자 체험·홍보 행사 등을 확대, 한국 농식품에 대한 현지 소비붐을 조성한다. 이밖에 한국 농식품의 고급 이미지 노출과 소비자 관심 유발을 위해 다큐, CF, 옥외 광고,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간접광고 등 영향력이 큰 미디어 매체를 활용한 마케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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