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비축미 40kg기준 4만5000원 우선 지급

농림축산식품부가 2016년산 공공비축미 36만톤과 해외공여용(APTERR) 쌀 3만톤을 농가로부터 23일부터 올해 말까지 매입한다.

공공비축미 중 산물 형태는 지난해 보다 1만톤 많은 9만톤을 매입할 계획이며 포대 단위로는 27만톤을 매입키로 했다.

해외공여용 쌀은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3개국간에 쌀 비축량을 사전에 약정·비축하고 비상시 공여하기 위한 것으로 40kg 기준 104만 포대, 총 3만톤을 매입할 예정이다.

공공비축미 매입 가격은 수확기(10~12월)산지쌀값을 반영해 내년 1월 중 확정되며 1등급 벼 40kg 기준으로 4만5000원을 우선 지급한다. 우선지급금은 농가의 수확기 자금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매입대금의 일부를 출하 현장에서 가지급하는 것으로 산지쌀값이 확정된 후에 정산하게 된다.

올해 우선지급금 4만5000원은 8월 평균 산지쌀값을 40kg 벼로 환산한 가격의 약 93% 수준에서 잠정 결정했다. 농식품부는 다만 10월부터 신곡가격이 조사되는 점을 감안해 실제 산지쌀값에 따라 11월 중 우선지급금을 재산정하는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한편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 19일 쌀 수확기에 대비해 정부와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쌀 대책 비상 TF(태스크포스)’회의를 정부 세종청사에서 개최한 자리에서 시장 혼란 방지를 위한 정확한 정보 제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앞으로 실효성 있는 수확기 대책이 마련돼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와 각 기관이 적극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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