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P 기준 충족 등 가성비 제고에 힘써야

 

  -해외 수입물량 통제 움직임 수출다각화 애로점 많아

  -국가별 맞춤형 공략으로 동약 수출확대를

  “최근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의 경우도 동물약품분야에서 자국 생산용은 수입물량을 통제중입니다. 이들 나라는 제품등록 후 수입허가증을 발급하는데 있어 기존 무제한 수입방식에서 최근 일정물량수입제안으로 정책이 변하고 있습니다.”
  지난 6~8일 국제축산박람회 ‘2016 VIV CHINA’가 열린 중국 베이징에서 ‘한국관’에 부스를 마련한 김도중 ㈜유니바이오테크 상무는 최근 동물약품 수출과 관련해 현지 시장의 변화를 이같이 밝혔다.
  김 상무는 “유니바이오테크는 인도네시아 시장을 생균제 등의 제품을 통해 공략 중”이라며 “중국에는 축산 생산성 제고에 도움을 주는 제품인 ‘우비-타’와 ‘애장생’을 각각 2010년과 2012년 등록했고 수출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1985년 유한양행 계열사에서 근무한 것을 시작으로 서울신약을 거쳐 1998년 유니바이오테크에 입사한 후 동물약품 수출과 관련한 업무에 전문적으로 종사하고 있는 김 상무는 동물약품업체들이 해외 시장 공략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실 동물약품 수출이 생각만큼 쉽지는 않습니다. 아프리카는 유럽 등의 영향을 받고 중국의 진출로 국내 업체들이 오히려 어려움이 있는 상황입니다. 남미도 까다롭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중국은 현지 전국망을 갖춘 딜러를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상황이 이처럼 녹록지 않지만 김 상무는 현지 시장 상황을 면밀히 조사하고 가격 대비 성능은 물론 제품의 품질을 높이는 노력을 통해 동물약품의 수출 확대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상무는 “수출과 관련해선 GMP(우수제조기준) 기준에 맞춘 자료 및 유지 관리 등이 중요하며 무엇보다 국제적 기준에 맞는 설비가 중요하다”면서 “최근 새롭게 공장과 시설을 신설하는 등 투자를 전개한 회사는 국내 동물약품산업의 기준을 높여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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