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청과부류의 중도매인 평균연령이 57.9세인 가운데 70~80대 중도매인이 174명(전체 14%)으로 조사돼 고령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연령별 경제활동인구 조사에서 50대 이상의 비중이 38%인 반면 가락시장 청과부류 중도매인 중 50대 이상의 비중인 약 80%, 수산부류 중도매인도 약 72%로 전체 노동인구보다 고령화됐다.


청과부류 중도매인의 최소연령은 28세이며 최고 연령은 84세이다.
개인 중도매인 중 과일 중도매인의 연간 거래실적은 30대 중도매인이 가장 높고 채소 중도매인은 40~50대가 높다. 또한 법인 중도매인 중 채소 중도매인은 40대가 거래실적이 많으며 특수품목 중도매인도 40대의 거래실적이 가장 많다.


반면 평균연령(57.9세)을 초과하는 70~80대 중도매인의 거래실적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취급부류별 영업형태별 가업승계 중도매인 평균연령은 특수품목이 32세로 가장 낮은 반면 채소는 52세로 높았다.


특수품목을 제외하고 과일, 채소 중도매인 모두 일반법인 중도매인의 평균 거래실적보다 가업승계 법인 중도매인의 평균 거래실적이 소폭 높다.


가락시장 유통인들은 “최근 들어 중도매인의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미흡한 실정”이라며 “대부분의 중도매인이 영업환경이 어려워 예전과 달리 가업승계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수산부류 중도매인의 평균 연령은 56.4세이며 최소연령은 29세 최고연령은 83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급부류별 평균 연령은 건어, 패류, 선어순으로 높으며 건어중도매인이 58.1세로 가장 고령화됐다. 영업형태별 평균 연령은 개인 중도매인이 61.1세, 법인 중도매인이 54.3세로 개인 중도매인 평균 연령이 7세 정도 높았다. 개인, 법인 중도매인 중 선어 중도매인의 연간 거래실적은 가장 낮은 연령층인 40대 중도매인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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