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1회 직원 위생교육으로 생산 노하우 공유

-전단계 철저한 품질관리…축산물 안전공급

"축산물 유통은 소비자의 신뢰에 바탕을 둔 축산물의 안정성 확보로부터 시작된다는 방침아래 1995년 육가공 1공장, 2013년 육가공 2공장을 설립하며 끊임없는 생산공정 현대화와 환경개선에 노력해 오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위생 및 품질안전에 역점을 두고 지속적으로 임직원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최성문 대구축협 조합장은 “2003년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작업장으로 선정된 육가공공장의 위해요소를 사전에 차단·관리하기 위해 축산물 HACCP기준원 교육에 매년 참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에서는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에서 지시하고 있는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을 위한 HACCP 12단계를 숙지하고, 나날이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미생물검사 실습을 통해 기온이 상승하는 여름철 발생할 우려가 있는 식중독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한다.


특히 미생물검사 실습에서는 식중독균 검사기법 중 시약 및 배지 제조 방법과 결과 판독, 살모넬라균 등 축산물가공 현장에서 평소 어려움을 느끼는 분야에 적극 참여해 축산물 안정성 확보를 위한 전문기술을 습득하고 있다.


대구축협 육가공공장은 월1회 자체적으로 정기적인 위생안전 교육시간을 마련해 직원 간 맡은 업무분야와 관련 우수품질의 축산물 생산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상호 토론을 통해 위생적이고 우수한 품질의 축산물 공급기반을 다지고 있다.


또한 CCC시스템(Complete, Clean, Cold)을 도입해 가공·배송·유통 전 단계에 걸친 철저한 품질관리로 축산물을 안전하게 공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온라인 쇼핑몰 활성화로 관외지역 주문이 증가해 배송과정에서의 신선도 유지가 중요해짐에 따라 용기안의 공기를 모두 제거한 뒤 산소·이산화탄소를 혼합한 가스를 채워 미생물의 성장을 억제시키는 방식의 산소포장시스템을 도입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 조합장은 “대구축협 육가공공장은 1995년 개장 이래 단 1회의 항생제 잔류물질 검출사례도 발생하지 않았고, 소비자시민모임으로부터 2008년부터 9년 연속 우수축산물 브랜드 인증을 획득하는 등 축산물 안전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들이 값싼 수입 쇠고기의 범람에도 불구하고 국내산 축산물을 찾는 저변에는 안전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하고, 축산물의 생산에서 소비단계까지 위생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관리함은 물론 신선하고 질 좋은 축산물을 값싸게 공급할 수 있는 다양한 유통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 조합장은 “대구·경북 지역을 대표하는 축산업 전문조합인 대구축협은 준비된 인재양성을 통해 축산물의 생산에서 소비단계까지 위생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관리해 안전한 축산물 공급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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