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축산물 경쟁력 확보 노력

  축산물유통단체협의회가 유통체계 선진화로 생산·유통비용 절감 등을 통한 국내 축산물의 경쟁력 확보 등에 앞으로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협의회는 지난 1일 한국축산물처리협회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축산업 발전을 위한 축산물 유통관련 정책과제를 발굴해 정부에 적극 건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협의회의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국내 축산업의 여건이 소비자 시장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축산물 유통의 중요성이 갈수록 부각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8월 17일 발족한 축산물유통단체협의회는 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 축산기업중앙회(회장 유재춘), 한국식육운송협회(회장 최진웅),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가 참여하고 있으며, 김용철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장이 초대회장을 맡고 있다.
  이에 협의회는 분기별 정기회의를 비롯해 비정기 월별 모임을 갖기로 하고 △축산물 유통분야에 대한 정책지원 강화 △축산물 유통의 규모화와 함께 중소업체에 대한 지원 육성 강화 △도축·가공·운송·판매 유통의 일관처리시스템 확충 △축산물의 기준가격인 도매시장 가격 안정화 방안 마련 △축산업 발전을 위한 축산물 유통관련 정책과제 발굴 및 건의 △각 단체 간 상생협조로 축산물 유통산업의 시너지효과 극대화 등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김용철 회장은 “축산업의 발전을 얘기하면서도 정부는 그동안 생산에만 정책의 포커스를 두고 도축·가공·운송·판매에 대한 정책과 지원이 부족했다”며 “축산물 유통분야에 대한 정책지원 강화와 더불어 축산업의 발전을 위한 식품부가가치 제고 및 양축농가의 생산물을 효과적으로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 식품산업 생산실적은 약 70조4000억원으로 2011년 이후 연평균 5%대 성장세를 보였고 이중 식육포장처리업은 12조37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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