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사람]김원필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기획조정실장
원예농산물 40% 이상 취급
농산물 유통 중추적 역할 불구 시설노후화로 이용자 불편
지속협의로 시장발전 이끌어야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은 우리나라 원예농산물의 40% 이상을 취급하고 있으며 하루 약 8000톤의 농산물이 거래되는 등 농산물 유통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지만 콜드체인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고 시설도 노후화돼 하루 빨리 현대화가 이뤄져야 합니다.”

1991년 서울시공사에 입사 한 후 기획, 경영 등의 주요 요직을 거쳐 현재 기획조정실장에 이르기까지 막중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김원필 기획조정실장은 생산자들에게 안정적인 수취가격을 제공하고 소비자에게 적절한 가격에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가락시장 시설현대화가 계획대로 진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가락시장은 개장 당시 설계용량보다 현재 1.8배가 많은 물량이 반입되고 있으며 물류시설과 주차 공간 부족, 시설 노후화로 시장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시설현대화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시장 종사자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서울시공사는 현재 시설현대화 2~3단계 사업에 앞서 유통환경 변화를 반영키 위해 기존 계획을 일부 보완해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이며 총 사업비를 증액키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 실장은 “가락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은 도매시장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생산자와 소비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락시장의 중장기 청사진을 반영할 수 있는 비전도 수립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울시공사는 시장종사자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시장 발전을 견인하고 이들의 영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