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제14회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선정결과를 지난 9일 발표한 데 이어 지난 10일 세종시 축산물품질평가원 본부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인 한우부문 대상에는 경남 김해시 홍수범 씨가, 국무총리상인 한돈부문 대상은 충남 공주시 송일환 씨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은 △육우 부문 윤용하(경기 안성시) △한돈 부문 김영진(충남 논산시) △계란 부문 유재흥(경기 포천시)씨가 각각 수상했다.
 
  # 한우 수상자 경락가격 전국평균 대비 kg당 3772원 높아
  수상농가들의 지난해 10월 1일부터 지난 8월 31일까지 출하한 등급판정결과를 분석해보면 대통령상을 수상한 수범농장 대표 홍수범 씨는 한우 거세우 51마리의 등급판정결과에서 육질등급 1++등급이 82.3%에 달해 전국평균 15.9%와 비교해 월등히 높았다.
  또한 근내지방도는 8.2로 전국평균 5.6보다 2.6 높았고 등심단면적 역시 105.6㎠로 전국평균인 91.8㎠보다 13.8㎠가 높았다.
  특히 등심단면적의 경우 51마리 중 20마리는 110㎠이상이 나왔고 165㎠에 이르는 슈퍼한우도 생산됐다.
  이날 상을 받은 한우부문 수상자 14농가의 도매시장 및 공판장 출하 평균 경락가격은 kg당 2만2233원으로 분석돼 전국 평균인 1만8461원보다 kg당 3772원이 높게 나타났다.
  홍수범 씨는 “자질이 우수한 송아지를 직접 구입하고 어린송아지 때부터 김해축협의 TMF(완전혼합발효사료)를 무제한 급여해 소화기 전체를 발달시키고 육질개선에 최선을 다한 후 목표출하체중에 맞춰 출하하고 있다”며 “미네랄블록을 적용하고 물을 깨끗하게 관리해주면서 소의 영양과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있는 것도 품질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육우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황터울 농장 윤용하 씨도 육우 거세 82마리의 등급판정결과 1등급 이상 출현율이 45.1%(1등급 35.4%, 1+등급 7.3%, 1++등급 2.4%)로 전국 평균 7%(1등급 5.8%, 1+등급 1.1%, 1++등급 0.1%)보다 월등히 높았다.

# 한돈 수상자 1+등급 43.5%, 전국 평균 보다 14.8% 높아
  이날 수상한 한돈농가들의 등급판정결과도 주목할 만하다.
  한돈 수상자 14농가의 등급판정결과는 1+등급 출현율이 평균 43.5%로 전국 평균 28.7%에 비해 14.8%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1등급의 출현율도 37.6%로 전국 평균 35.0% 보다 2.6%포인트 높았다.
  국무총리상을 받은 금강축산 송일환 씨는 “육질부문에선 비육후기 처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생후 5개월령부터 출하 시까지 60일간 비육후기사료를 급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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