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신유통 활성화 위한 ‘축산물 직거래 우수업체’ 선정

  농림축산식품부와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최근 한우 가격상승으로 주목받고 있는 유통형태인 축산물 직거래를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축산물 직거래 유통업체 평가’를 실시하고 우수 경영체 11곳을 선정, 지난 10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세종홀에서 시상<사진>했다.
  이날 최우수업체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은 강원 홍천군의 홍천사랑말한우 유통영농조합법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우수업체로 축산물품질평가원장상은 경북대구한우협동조합, 단풍미인한우영농조합, 전북한우협동조합, 서울경기한우협동조합, 의성서부한우회 마늘소 영농조합법인, 영농조합법인 고우회 낙동강한우촌, 김해축산업협동조합, 대구축산업협동조합, 안성마춤농협, 충주축산업협동조합이 수상했다.
  특히 최우수 업체로 선정된 홍천사랑말한우 유통영농조합법인은 도축을 제외한 유통의 전체 과정을 생산농가가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TMR 사료공장 운영을 통한 사료비 절감, 조합원 출하 장려금 지급, 자체 육가공 센터 운영을 통한 물류비 절감, 정육점·식당 운영수익 최소화 지향 등 전 단계에서 유통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홍천사랑말한우는 생산농가의 소득을 보장하면서도 소비자에게는 전국 평균 소비자 판매가격 대비 약 22%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와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조사 결과 이들 직거래 우수 업체들은 소비자 판매가격이 전국 유통업체 평균 가격 대비 약 17~27%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평가는 전국 144개 축산물 직거래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4~10월 방문조사, 서류평가, 현장실사, 최종심사의 4단계로 진행됐고 심사 기준은 생산부터 판매까지 각 유통단계별 일관체계 구축과 산지와 소비지를 연계한 유통비용 절감에 중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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