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판순 (주)메디엔인터내셔날 대표

-반려동물 시장 성장

-동물용 의료기기 수출 집중

-경쟁력 확보…꾸준한 R&D투자

-신제품 '갤럭시-R' 개발

“핵심기술을 내재화하고 제품경쟁력 확보를 위해 매년 매출액 대비 15% 이상을 꾸준히 R&D(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인체 의료용 진단 파트가 주력이지만 앞으로 반려 동물 시장의 성장에 따라 동물용 진단 시장에서도 매출 증대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국동물약품협회 의료기기업분회장을 맡고 있기도 한 안판순 ㈜메디엔인터내셔날 대표는 향후 의료용 진단 시장을 이렇게 전망했다.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에 위치한 ㈜메디엔인터내셔날은 디지털 엑스레이 진단 영상장비와 소프트웨어 등 의료기기를 생산해 국내 판매는 물론 해외 수출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디지털 엑스레이 토털 솔루션 기업이다.


안 대표는 “자체 기술력으로 디텍터, 엑스레이 제너레이터, 구조물(기계장치) 등 완성품을 만들어 국내 1089곳의 의료기관에 의료용으로 납품했고, 보건소·국방부 등 공공기관 216곳에도 납품했다”며 “미국, 중국 등 34개국에도 467대를 이미 수출했다”고 밝혔다.

최근 동물약품협회가 동물용의약품의 수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기기업분회 역시 앞으로 수출 확대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는 이와 관련해 “메디엔만의 노하우가 축적된 ‘갤럭시(GALAXY)’을 바탕으로 신제품 ‘갤럭시-R(GALAXY-R)’을 통해 동물병원 납품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올해를 기점으로 수출부문이 내수를 앞서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독일, 미국 등에 이어 세계 4번째로 피폭량을 측정하는 장비인 ‘DAP’를 개발한 그는 “동물용의약품처럼 의료기기도 품목당 인증에만 적게는 수 천만원 많게는 수 억원이 들어가는 상황”이라며 “수출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선 업계의 노력에 더해 정부와 협회 차원의 보다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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