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물량확보…공익 우선한 사회적 가치 실현

임훈빈 한국농업유통법인중앙연합회 사업부회장(농업회사법인 (주)정원 대표이사) 박현렬 기자l승인2016.12.0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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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배추가격 급등, 학교급식 납품 차질... 손실 불구 원재료값 수준 공급

-물가안정 기여 '눈길'

“학교급식은 아이들이 먹는 것인 만큼 배추 가격이 급등했다고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서야 되겠습니까. 손해를 보더라도 물량을 공급해 주는 게 맞다는 생각으로 지원하게 됐습니다”


임훈빈 (사)한국농업유통법인중앙연합회(이하 한유련) 사업부회장은 최근 공익을 우선한 산지유통인의 사회적 기여 사례로 호평 받고 있다.


올해 강원지역 고랭지 배추 재배면적감소와 가뭄·폭염·강풍 등으로 배추 가격이 급등하자 아산 선도농협 김치가공공장의 학교급식 납품이 어려워졌다. 통상 학교급식 계약은 2년 단위로 하기 때문에 원물 가격의 변동과 상관없이 계약 물량과 금액 그대로 김치를 납품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임 부회장은 개인적인 재정 손실을 감수하고 이 기간동안 배추를 안정적인 가격으로 공급해준 것이다. 임 부회장이 8~10월 동안 제공한 배추는 약 403톤으로 도매시장 평균단가를 기준으로 산정하면 대략 1억4000만원의 손실을 본 것이다.


임 부회장은 그러나 “선도농협 김치가공공장이 생산·공급하는 김치가 우리 아이들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것은 물론 물가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확신하고 배추를 공급하게 됐다”며 “한유련 부회장으로서 공익을 우선하자는 생각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선도농협 김치가공공장은 이같은 지원으로 대형급식업체와 아산, 당진, 천안 등 인근지역 학교, 서울 4개 자치구(노원, 서대문, 성북, 은평구) 등의 학교와 안정적으로 계약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임 부회장은 “대부분의 산지유통인들은 파종, 정식 직후 포전거래를 하기 때문에 농업인이나 다름없다”고 설명하고 “정부에서 산지유통인을 제도권으로 수용,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해 준다면 지속적인 농업 영위가 가능해져 물가안정 기여사례가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현렬 기자  hroul0223@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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