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재배면적 증가 2kg 기준 2만2000원선

이달 일반토마토 가격은 주산지 출하면적 감소와 생육 초기 고온피해로 지난해보다 상승하고, 방울토마토도 생육기 고온 피해로 출하량이 지난해 대비 감소해 높은 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나타났다. 딸기는 재배면적 증가와 더불어 지난달 기상여건 호조 가격이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가 최근 발표한 과채관측에 따르면 이달 일반토마토 출하량은 주 출하지인 전북 장수에서 출하면적이 감소한데다 생육 초기 고온 피해로 지난해보다 7%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평균도매가격은 5kg 상품기준 2만~2만4000원으로 지난해(9500원)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토마토가격은 지난달에도 주산지 작황부진에 따른 출하량 감소로 평년보다 30% 높은 1만4400원에 거래됐다.

내년 1월 이후 일반토마토 가격은 주요 출하지의 생육부진으로 재배를 조기에 종료할 농가가 많아 지난해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일반토마토 정식면적은 영남지역에서 출하 초기 높은 가격을 받고자 정식을 앞당긴 농가가 많고, 충청지역에서는 출하기 가격 약세로 타작목으로 전환하려는 농가가 많아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 원형 방울토마토 가격은 출하비중이 높은 강원 춘천지역의 생육기 고온피해로 인한 출하량 감소로 지난해(1만4300원)보다 높은 5kg 상품기준 1만9000~2만2000원으로 전망된다. 내년 1월 이후 원형 방울토마토 가격은 대추형 토마토로 품종을 전환한 농가가 많아 지난해보다 높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부터 내년 2월 정식면적은 충청에서 대추형으로 품종을 전환하려는 농가가 많아 지난해보다 감소할 전망이다.

이달 딸기 출하량은 대부분의 주산지에서 재배면적이 증가한데다 지난달 기상여건 호조로 생육이 좋아 지난해보다 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딸기 평균가격은 지난해(2만2600원)보다 낮은 2kg 상품기준 2만~2만2000원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1월 이후 딸기 가격은 재배면적 증가와 더불어 수량성이 높은 고설식 재배면적도 확대돼 기상이변이 없는 한 지난해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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