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지원장 박주환)은 수년간 쌀 공급과잉으로 가격하락 기조가 지속되면서 구곡 재고 보유에 따른 업체들의 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올해산 쌀과 묵은 살을 혼합해 유통할 우려가 있어 연말까지 신·구곡 혼합 및 원산지 위반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혼합해 판매할 우려가 높은 RPC(미곡종합처리장), 개인 임도정공장, 양곡포장업체 등 취약업체 중심으로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농관원 경북지원은 올해 특별사법경찰관 16개반(33명)을 투입해 주요 취약업체들을 대상으로 집중단속을 실시한 결과 양곡표시위반 16건(거짓표시 5, 미표시 11)을 적발했다.

이번 단속에서 신·구곡 혼합으로 의심될 경우 신·구곡 감정과 추적조사를 통해 위반혐의가 있을 경우 사법처리하고, 특히 위반 규모가 크거나, 상습적인 양곡표시 위반사범에 대해서는 구속수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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