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는 동해안의 고소득 수산물인 대문어 자원 보호를 위해 유사 문어류를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동해안 문어류 이렇게 구별해요’ 식별 포스터 1000부를 제작·배포했다.


이번에 배포된 포스터는 동해안에 서식하고 있는 대문어와 생김새가 닮아 섞여서 판매되고 있는 참문어와 발문어의 형태적 특징을 면밀히 분석, 어업인들과 현장 관계자들이 쉽고 빠르게 식별할 수 있는 식별가이드 형태로 만들었다.


또한 포스터는 어업인들이 쉽게 휴대 가능하도록 책받침으로도 제작됐으며, 식별 가이드를 희망하는 이는 동해수산연구소 자원환경과(033-660-8524)로 연락하면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이채성 동해수산연구소장은 “대문어는 대형크기지만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으로 맛이 좋아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많은 동해안 어업인의 고소득 품종”이라면서 “동해안 문어류의 식별가이드를 통해 어린 개체를 보호하고 포획금지체중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동해수산연구소는 2012년부터 어획량이 감소한 대문어 자원회복을 추진하고 있다. 2013년에는 어미사육과 유생생산에 성공했으며 2014년부터는 산란 직전의 암컷(10kg 이상)을 재방류해 산란기회를 제공하고 표지방류를 통해 성장과 이동경로 등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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