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농협은(조합장 박준식)은 지난 2일 연말연시를 맞아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관악농협은 3500kg(2000만원 상당)의 김장김치를 관내 소외계층에 전달했다.

관악농협 사랑의 김장 담그기는 매년 여성조직 회원들이 대대적으로 펼치는 지역사랑 봉사활동 중 하나이다. 

이날 행사에는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부녀회, 농가주부모임 회원 등 80여명이 결혼이주여성들(필리핀, 일본, 중국)과 김장을 함께 하면서 우리 전통 문화의 사랑과 정성의 손맛을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박준식 조합장은 “이번 행사는 주부대학 회원과 부녀회원들이 우리농산물을 판매해 마련한 기금으로 어려운 이웃에 사랑을 나누고 봉사하는 소중하고 값진 자리”라며 “관악농협의 사랑 나눔이 우리 이웃과 농업인, 지역사회에 전파돼 모두가 행복해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관악농협은 매년 지역사회(관악구, 금천구) 장애인 단체와 결손가정, 독거노인, 장애인가정, 소녀가정 등에 김장김치를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특히 북한이탈주민과 인도네시아 쉼터, 중국동포 경로당 등에도 매년 김장김치를 지원해 지역사회의 따뜻한 정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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