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근 인천시 꽃게 RIS사업단장
가공품 개발..가격안정 유지
어업인 소득보장...만족도 높아
생산~관광 '6차 산업화' 목표
징ㄱ브랜드 부가가치 올릴 것

“지역브랜드를 만들지 못하면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횡성한우가 하나의 브랜드가 돼서 지역의 중요산업이 된 것처럼 인천에서는 꽃게를 지역대표 수산물이자 브랜드로 만들어 수산물 생산, 가공, 관광에 이르는 6차산업화를 이뤄내는 게 목표입니다.”
 
구자근 인천시 꽃게 RIS(지역특화)사업단장은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꽃게 브랜드를 통해 6차 산업화를 이뤄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꽃게RIS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구 단장은 민간사업자가 아니라 인천수산자원연구소 소속 과학자다. 부경대에서 어병을 전공한 그는 수산자원연구소 근무 당시 어병, 종묘 등을 다양하게 연구한 자연과학자로 오랜 시간동안 꽃게생산부분의 연구를 해왔다.
 
그는 “그동안 상품성이 없는 꽃게들은 폐기물 신세를 면할 수가 없었는데 RIS사업으로 여러 가지 가공품을 개발, 버려지는 꽃게를 활용해 어분을 생산하고 상품성이 다소 떨어진 꽃게들도 다양한 가공품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또한 다양한 가공품들이 개발되면서 생산량의 변동이 있어도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돼 어업인들의 만족도도 높다”고 말했다.
 
실제로 RIS사업을 통해 개발된 꽃게 다시팩은 홈쇼핑에서 완판을 기록하는 성과를 냈으며 어분제조 기술 등은 특허도 출원하는 등 많은 성과를 냈다.
 
이미 많은 성과를 냈지만 구 단장은 앞으로도 할 일이 많다고 말한다.
 
단순한 꽃게 상품화를 넘어 인천을 대표하는 콘텐츠의 하나로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RIS사업을 통해 얻은 성과를 기반으로 앞으로 더욱 많은 꽃게 상품이 개발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동시에 기존에 개발된 상품들이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게 RIS사업단과 함께 해온 업체들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꽃게가 인천을 대표하는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생산부터 유통, 가공, 문화, 관광에 이르기까지 접목해 6차 산업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