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식문화 과거·현재·미래 '한곳에'

젊은이들의 핫 플레이스인 강남역 인근에 우리 술과 음식을 맛보고 구매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이 선을 보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2일 전통주 갤러리와 식품명인체험홍보관이 함께 자리한 한국전통식품문화관 ‘이음’ 개관식을 가졌다.


명칭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이음은 전통주와 전통식품의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고 전통식문화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역할을 하길 바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1층에 자리한 전통주 갤러리는 지난해 2월부터 운영 중인 인사동 전통주 갤러리의 성과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공간에서는 기존 갤러리의 공간적 제약으로 인해 어려웠던 단체 교육 프로그램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소규모 양조장의 다양한 술을 판매함으로써 우리 술의 국내 수요 창출과 판로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2·3층에 들어서는 식품명인체험홍보관은 우리의 전통발효 식문화와 식품명인을 국내외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 곳에서는 농식품부 장관이 지정한 전통식품 명인의 제품을 전시·판매하고, 방문객의 특성에 따라 전통식품을 만들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신우식 농식품부 식품산업진흥과장은 “정부는 소비자들이 우수한 우리 술과 음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이음을 활성화하는 한편 영세한 전통식품 제조업체의 경쟁력 강화와 품질제고를 위해 제도개선과 R&D(연구개발) 지원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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