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축산·수의분야 취업·창업박람회

▲ 지난해 10월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제1회 축산·수의 분야 취업·창업 박람회

-청년층 취업촉진 기여

-높은 관심…축산업 활력 기대

축산부문은 농가 고령화에 따른 축산업의 중장기 성장 동력 약화가 우려되면서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2세 확보 문제나 농장 운영 인력 확보 등에서 문제를 겪고 있다. 실례로 전후방산업 중 동물용의약품의 경우 EU-GMP를 충족하는 신축 공장이 수도권을 벗어난 곳에서 속속 들어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구·생산인력 확보 등에 있어서 여전히 심각한 구인난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이유로 지난해 10월 서울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 제1회 축산·수의 분야 취업·창업 박람회는 업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으며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에 한몫을 했다.

축산·수의 분야 기업들과 취업 희망자 간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의 인재채용 어려움을 해소하고 청년층 취업을 촉진하겠다는 행사 목적과 더불어 신규 일자리 창출 지원을 통해 축산업의 활력을 증진시킨다는 측면에서 많은 관심을 받은 것이다.

취업관, 창업관, 홍보관으로 구성된 박람회에선 공공, 생산, 유통, 가공, 동물약품, 사료 등 축산·수의 분야 110여개 기업체가 채용 정보를 공유했고, 메쯔거라이, 푸드트럭, 반려동물, 외식창업관에서 창업에 대한 정보도 전달됐으며, 축산의 발전사와 ICT(정보통신기술), 바이오산업, 말산업 체험과 관련 자격증 소개, 전국 27개 승마장 취업 상담 등도 진행됐다.


또한 축산·수의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선 우유를 즐기는 젊은 문화 조성을 통한 우유 소비 활성화를 주제로 ‘우유전문카페-밀크팜’을 제안한 대학연합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 제2회 축산·수의 분야 취업·창업 박람회는 지난해 보다 넓은 곳에서 다채로운 정보가 폭넓게 공유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박민희 축산물품질평가원 고객홍보팀장은 “지난해 제1회 대회 때 축산·수의 분야 취업과 창업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았다”면서 “올해 예산은 장소대관비 정도에서 지난해 보다는 더 확대해 운영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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