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매2시간마다 점검···이상징후 사전 파악

 

일선 수협의 경제사업 전반에 대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감사시스템이 운영에 들어갔다.

수협중앙회는 일선 수협의 경제사업 전산지원 시스템인 ‘바다로시스템’의 기능을 확대·정비해 지난 1일부터 상시감사시스템의 운영에 들어갔다.

수협중앙회 경영정보실과 조합감사실이 협업을 통해 개발한 이 시스템은 기본 상시모니터링 19항목과 상시감사 점검항목 총 44개에 대한 이상발생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 임계치를 설정하고 해당 시나리오별로 매2시간 마다 22항목에 걸친 점검을 실시, 이상징후를 사전에 파악하고 신속한 대응이 이뤄지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한 일별 10개 항목, 월별 11개 항목, 분기별 1개 항목에 대한 점검을 추가로 시행해 일선 수협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경제사업의 이상징후를 걸러내는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시스템상에 이상징후가 발견되면 조합감사실 검사역에 해당 내용이 즉시 고지되고 조합감사실은 해당 조합에 대해 상시감사 조치관리(통지, 소명, 승인, 반려)를 즉각 시행, 실제 이상여부를 곧바로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한다.

수협중앙회는 상시감사시스템이 본격 가동에 들어감에 따라 일선 수협의 리스크 관리와 업무처리에 대한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상시감사시스템 운영의 목적은 회원조합의 처벌에 그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다”며 “이상 징후를 사전에 파악하고 신속한 사후 처리 및 사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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