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총 6종 구성…10만달러 물량 동시 선적

NH무역은 우리 쌀과 나물로 만든 프리미엄 가정간편식(HMR) ‘한토래나물밥’을 중국으로 수출하기 시작, 공급과잉에 따른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NH무역은 지난달 28일 한토래나물밥과 농협 집밥, 풍산김치, 농협유자차 등 10만달러에 달하는 물량의 농식품을 동시 선적해 수출을 진행했다. 한토래나물밥은 지난 3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주 상하이한국문화원 주관으로 중국 상하이 홍구축구장에서 개최되는 ‘한·중 수교 25주년 및 한국 방문의 해’ 기념행사를 통해 중국 소비자에게 첫 선을 뵀다.

한토래나물밥은 곤드레밥, 시래기밥, 톳밥, 취밥, 송화버섯밥, 비빔밥 등 총 6종으로 구성됐으며 우리 땅에서 정성껏 기른 쌀과 나물로 만들어졌다. 특히 한토래(韓土來)는 ‘우리(韓) 땅(土)에서 왔다(來)’는 의미로 대한민국의 안심할 수 있는 나물밥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농협은 이번 중국 수출을 시작으로 동남아, 유럽, 호주 등 전 세계 NH무역 유통채널을 통해 본격적인 수출 확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김원석 농협 경제지주 대표이사는 “농협은 국내쌀 수급안정을 통한 농업인 실익증진을 위해 수출 확대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며 “이번 한토래나물밥 수출과 더불어 오는 25일과 29일에는 이천남부농협 임금님표 이천쌀 89톤도 중국에 수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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