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규 한국양돈수의사회장

-전문가·생산자·업계 '하나로'

-경쟁보다는 협조·열정 통한 농가 성적·경쟁력 향상

-꿈을 현실로 만들어야

 

“구제역 재발에 대한 우려와 어느 때보다도 더운 여름철로 인해 힘들게 보낸 2016년을 뒤로 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2017년을 맞이했습니다. 올 한 해는 양돈업계 모두가 감사와 꿈과 열정이 실천되고 느껴지길 바랍니다. 모두가 함께 실천하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한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정현규 한국양돈수의사회장은 2017년을 맞아 새해 소망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양돈수의사회의 전문가들 및 대학과 정부관련자들 모두가 양돈생산현장의 성적과 경쟁력을 높이도록 현장을 지원하는 것에 1차 목표를 두고, 생산현장의 의견을 듣는데 마음과 귀를 더 여는 2017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제역, 돈열, PED(돼지유행성설사병), PRRS(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등을 비롯한 질병피해를 줄이는 것이 양돈수의사들의 꿈이고, 이는 농가들이나 업계에서 양돈수의사회에 바라는 것입니다. 또한 양돈수의사의 전문성과 농장을 비롯한 업계의 노력으로 상위 10%농장은 MSY(모돈마리당 연간출하마릿수)30마리, 평균 MSY25마리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전문가와 생산자, 업계가 하나가 된다면 조만간 가능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정 회장은 이어 “올해는 또 양돈수의사회 회원들과 업계가 국내에 머무르지 않고 아시아를 비롯해 더 넓은 세계로 진출하는 꿈을 이루는 해가 되길 바란다”면서 “경쟁보다는 협조와 열정을 통해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가는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양돈수의사회의 전문가들은 새벽1시에도 죽어가는 돼지가 있다면 농장을 방문하고, 새로운 정보와 기술을 위해 밤을 새는 시간과 노력, 그리고 돈을 투자해 봅시다. 일을 하고 공부를 하느라 잠을 자지 못해도 힘들지 않고 오히려 힘이 나는 열정을 마치 연애할 때처럼 쏟아 봅시다. 업계와 농장은 이런 양돈수의사의 열정을 인정하고 지원하는데 인색해하지 않길 부탁드립니다. 올 한해의 끝자락에서 우리들은 지금보다 훨씬 행복해져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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