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축협운영협의회, AI등 당면현안 논의

전북축협운영협의회(협의회장 서충근 익산군산축협 조합장)는 지난 16일 참예우조합공동사업법인 4층 회의실에서 회원 조합장을 비롯해 조인천 농협사료 전북지사장, 안성회 목우촌 김제육가공공장장, 최현규 농협사료 군산바이오 장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운영협의회를 갖고 당면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및 방역 현황, 전북농협 방역활동 내역, 올해 사업 여건 및 전망, 설 연휴 금융거래 중단과 관련한 고객 홍보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전북 관내에서는 12농가에서 AI가 발생함에 따라 현재 닭 69농가 194만6000마리, 오리 46농가 67만7000마리 등 총 262만3000마리가 살처분됐다. 특히 산란계의 51%인 169만3000마리가 살처분돼 도내 달걀 수급에 차질을 빚고 가금류 양축농가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이에 운영협의회는 AI 확산 방지와 조기 종식을 위해 정부·지자체와 긴밀한 협조체제로 방역활동을 전개하고 방역상황실 확대 및 축협 공동 방제단 운영, 긴급 살처분 인력 지원, 현장 지원·점검, 광역 살포기 투입, 방역용품 지원, 토종닭 격리(수매)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서충근 협의회장은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사상 유례없는 피해가 발생한데다 설 명절이 다가옴에도 불구하고 청탁금지법으로 인한 한우고기 소비위축으로 축산농가의 피해가 너무 많아 마음이 무겁다”며 “지금은 AI가 잠시 소강상태지만 마음을 놓지 말고 지속적인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지난해 12월 21일 동진강낙농축협 조합장에 당선된 김투호 신임 조합장에 대한 환영식 및 김종회 국회의원(국민의당, 김제·부안)과의 간담회도 함께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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