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화재단

최근 곤충이 식재료부터 의약품까지 산업 전반에 활용가치가 높아지면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를 반영, 농촌진흥청에서는 곤충산업을 ‘Top 5 융복합 프로젝트’ 중 하나로 선정하고, 현재 식품 및 의약소재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곤충자원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기초적인 통계자료 및 연구개발 현황 등 전반적인 자료가 미비한 실정이다.

이에따라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곤충산업별 시장동향을 조사하고 최신 연구동향을 파악, 미래성장 동력산업인 곤충산업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외 곤충산업별 연구동향’을 분석, 발표했다.

이번 연구 보고서는 △양잠 △꿀벌 및 화분매개 곤충 △애완정서 곤충 △식용 곤충 △환경정화 곤충 △동물사료용 곤충 △곤충활용 신소재산업 △곤충활용 생체모방 등 8가지 산업곤충분야에 대한 시장 및 산업동향을 조사 분석했다. 또한 한국, 미국, 일본, 유럽 등의 PCT(특허협력조약)공개 및 등록특허를 대상으로 곤충산업에서의 국가별 및 연도별 출원추이, 선도 및 경쟁업체의 현황 등의 정보를 다루고 있다.

정형민 실용화재단 기술평가팀장은 “곤충산업별 연구동향 분석결과, 높은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그 성과가 크지 않다는 평가는 기술공급자인 연구기관과 수요자가 연구개발 측면에서 바라보는 시각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이라며 “수요자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파악하고 곤충관련 업체 방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애로기술을 조사해서 공급자와 수요자간 연구격차를 줄이고 농가소득도 향상시킬 수 있는 상호보완적인 연구개발이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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