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 시설현대화…시장·유통인 동반발전 기회로

이증규 광석농산 대표 박현렬 기자l승인2017.02.0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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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 도매권역 시설현대화 유통인·외부전문가 의견토대로

-급변하는 환경 신속대응 '초점'

-품목특성 맞는 배치 이뤄져야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의 도매권역 시설현대화 설계가 다음 달부터 시작됩니다. 52만8000㎡(16만평)이 넘는 부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품목별 특성에 맞는 배치가 이뤄져야 합니다.”


40여 년 동안 농산물 유통업계에 종사하며 가락시장 중도매인직접거래(비상장) 도입 초기부터 참나물, 달래, 냉이 등의 민속채소 등을 취급하고 있는 이증규 광석농산 대표는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대응 가능한 설계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도·소매 분리차원으로 건설된 가락몰의 경우 내부 영업환경 개선보다는 외형에 치중해 겉모습만 현대화됐다는 평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도매권역 시설현대화 설계가 2월부터 올해 말까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설계과정에서 유통인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야 한다”며 “수산부류는 바닷물의 염분으로 인해 건물 균열이 우려되는 만큼 지하로 배치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존 설계의 경우 수산부류가 지상으로 배치돼 있으며, 채소와 과일부류 배치도 현실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 이뤄질 설계는 유통인들과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진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도매법인 경매장이 2층으로 배치돼도 중도매인이 모든 농산물을 취급할 수 있으며 시장면적이 넓어져 장외거래물량까지 흡수할 수 있다”며 “도매법인, 중도매인이 얼마만큼의 면적을 쓰는지가 아닌 가락시장이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맞춰 얼마나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가에 설계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시간이 가면 갈수록 중도매인들의 영업환경은 좋지 않다”며 “시설현대화를 통해 가락시장과 유통인이 모두 발전할 수 있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박현렬 기자  hroul0223@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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