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시장다변화TF 팀장

“국내 농식품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잠재적인 수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해외 시장을 지속적으로 발굴,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는데 집중해야 합니다. 시장다변화TF(태스크포스)는 농식품 수출의 새로운 먹거리 품목을 발굴해 나갈 프론티어 업체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우리 농산물이 보다 많이 수출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국내 농식품 수출을 확대코자 야심차게 출범한 시장다변화TF팀의 성시찬 팀장. 그는 올해 처음으로 조직된 시장다변화TF팀의 목표를 이 같이 밝혔다.


성 팀장은 시장다변화TF로 자리를 옮기기 전까지 신시장개척부, 해외마케팅부 등에서 다년간 근무하며 농식품수출업체와 꾸준히 소통, 긴밀한 관계를 맺어 온 인사다. 특히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국제전시회 지원업무를 전담하며 수천 개의 식품업체가 해외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도왔다. 이 때문에 그는 농식품수출업체들이 새로운 시장에 진입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성 팀장은 “우리 농식품 수출은 일본, 중국, 미국 등 일부국가에 지나치게 편중돼 있어 대상국의 경제·정치적 상황에 따라 발생하는 리스크를 줄여야 한다는 업계의 요구가 잇따라왔다”며 “이에 아세안·중남미·중동·유럽·아프리카 등 5개 권역별로 수출가능성이 높은 품목을 발굴하고 해당품목의 선두적인 수출을 진행할 프론티어 업체에 각각 1억1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특히 시장다변화를 위한 마케팅 전략은 업체 규모, 취급품목, 수출국 별로 매우 상이한 만큼 예산집행에 대한 제한사항을 완화해 업체별로 적시적소에 예산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시장다변화TF팀은 올 한 해 전문가 자문단·시장개척단·월드서포터즈 운영, 수출업체 파일럿 요원 파견, 전략 국가 집중마케팅, 전략 품목 발굴 품평회 개최, 식문화 인식제고 등
국내 농식품수출업계들의 수출량을 확대키 위한 지원 사격을 해 나갈 예정이다.


성 팀장은 “한 해간 많은 과제를 이뤄야 하는 만큼 지난해 11월부터 TF팀을 준비, 선제적인 예산 확보과 더불어 사업추진을 위한 총알을 장전해 왔다”며 “이번 TF가 국내 농식품 수출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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