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술한 관리가 화를 불러일으켜"

농약공업협회는 최근 일부 농민들의 허술한 농약보관으로 야기되고 있는 농약중독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5대 안전취급지침」을 발표, 적극적인 대농민 홍보에 나섰다.
협회는 무더운 여름철에는 지상복사열에 의한 농약성분의 증발량이 많아 중독사고 위험성이 높다고 밝히고 아침·저녁 시원할 때 농약작업을 하되 작업시??2시??넘지 않도록 교대로 살포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쓰다 남은 농약은 원래 농약용기가 아닌 음료수병이나 드링크병, 또는 프라스틱 용기에 넣어 보관하면 오랜 시일이 지난후 무엇인지 알 수 없어 오용사고의 원인이 된다고 지적하고 『쓰다남은 농약은 반드시 원래의 용기에 담아 자물쇠 장치가 돼 있는 농약보관 전용상자에 넣어 바람이 잘 통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협회는 『농약을 운반할 때 음식물은 물론 농수축산물과 의약품, 사료 등과 함께 운반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농약 빈용기는 아무리 깨끗이 닦았더라도 절대로 음식물 용기로 사용해서는 안되고 안전한 곳에 모았다가 자원재생공사나 농협이 수거할 때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협회는 『대부분 언론들이 농약의 오·남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보도할 때 「맹독성」이라는 표현을 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맹독성 농약이 단 한품목도 없다』며 일반 소비자들의 농약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언론에서의 농약독성에 대한 정확한 표현을 요구했다. 배긍면 mike@aflnews.co.kr

<여름철 농약사용 5대 안전취급지침>
@농약작업은 아침·저녁 시원할 때
@살포작업시간 준수 및 보관 철저
@살포작업중 흡연·음식물 섭취는 금물
@막힌 노즐을 입으로 불어서는 안돼
@마지막 살포일과 총사용횟수는 지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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