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재배 확대·연합사업 활성화...농가소득 증대
농협경남본부, 판매농협 구현 경제사업 워크숍

농협경남지역본부(본부장 이구환)는 올해 농산물 판매목표를 지난해보다 1900억원이 증가한 3조원, 연합판매사업은 3200억원, 농산물수출은 1억2500만달러로 설정했다.

농협경남본부는 지난 6일 농협창녕교육원에서 경제사업과 농축산물 유통을 책임지고 있는 농협계열사 대표를 비롯해  지역 농·축협 경제상무, 농정지원단장, 연합사업단장 등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판매농협 구현을 위한 경제사업 새출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농산물 시장개방과 농업 생산비 증가로 인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농업·농촌을 지키기 위해 현장중심의 경제사업 활성화를 통한 ‘농심본위 판매농협’ 구현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또한 경제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공선출하회 육성’과 ‘시장지향적인 경제사업 추진’, ‘농산물 부가가치 제고와 농가 수취가격 제고를 통한 농가소득 향상’이라는 3가지 큰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위해 경남농협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을 결의했다.
  
특히 이날 워크숍에서는 세부방안으로 농산물 수출활성화와 산지 농업인조직화 등 4가지 주제를 갖고 열띤 토론의 시간을 가졌으며 농업인의 입장에서 농업인의 실익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경제사업에 매진하기로 했다.
  
무, 배추, 양파, 마늘과 같이 수급불안으로 가격등락이 심해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영농을 영위하기 어려운 품목에 대해서는 전략적인 시장개입을 실시하고, 계약재배를 확대해 농협으로의 전속출하를 유도함으로써 농협의 산지장악력도 극대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특히 산지에서 농협 간 연합판매 및 영농자재 연합구매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물량을 규모화하고 시장교섭력을 높여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합사업 활성화에 많은 관심을 갖고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이날 워크숍에서는 ‘벼직파재배와 'GAP(우수농산물관리)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의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시장지향적인 농산물 유통을 위해서는 산지에서부터 변화와 혁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농협이 더욱 앞장서야 한다는 점도 강조됐다. 
  
이구환 본부장은 “농협의 근본사업인 농축산물 판매사업의 활성화야말로 농업인이 행복하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농협의 정도”라며 “사업목표 달성을 위해 경남 농협인들이 혼신의 힘을 보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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