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수기반이 확보 안된 채 전량 수출에만 의존하고 있는 파프리카가 올해 과잉생산될 것으로 보여 수출에 큰 차질이 우려된다.
농림부와 농협, 유통공사 등에 따르면 올해 파프리카 재배면적은 64ha로 지난해 34ha보다 90%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생산량도 지난해 3천톤에서 2배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내수기반이 없는 파프리카는 대부분 수출에 의존하는데다 수출물량 전량이 일본시장에 편중돼 있는 실정이다. 또 일본 수입업체중에서도 특정회사가 국내 생산물량의 80%를 차지하고 있어 파프리카가 과잉생산될 경우, 수출에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농림부와 농협에 따르면 파프리카 과잉생산시 뉴질랜드 등 수출경쟁국들의 견제가 극심해지며 국내산의 수출시기가 거의 같은 시기에 집중돼 수출단가 하락이 불가피 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따라 농림부와 농협은 생산농가에 대한 10% 재배면적 감축방안과 함께 중부·남부 등 지역별 생산시기 조절방안 등을 강구하는 한편 생산농가에 재배면적의 자발적인 조정을 당부했다.
배긍면 mike@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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