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지난 15일 정기총회

전국 육가공업체의 힘을 결집하고 인력난 해소, 제도·거래관행 개선 등을 위해 올해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가 적극 나서기로 했다.
 

협회는 지난 1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17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16년도 사업실적 보고 및 수지결산(안)’과 ’2017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2017년 회비납부(안)’를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날 협회는 회원사인 식육포장처리업체가 국내 도매유통에서 2015년 기준 소 65.8%, 돼지 92.8%를 담당했지만 그동안 정부의 각종 정책이나 지원에서 소외됐다고 판단해 우선 대내외 역량강화를 위한 회원가입 증대, 지역별 조직화 추진 등을 통해 협회 위상을 강화키로 했다.
 

또한 불합리한 축산업 제도나 거래관행을 개선을 추진하고 실질적인 유통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육가공업체에 대한 직거래판매장 시설자금 등 정부에 각종 자금지원을 건의키로 했다.
 

특히 협회는 올해 회원사의 애로사항 중 하나인 인력난 해소를 위해 정부의 병역업체 신청업무나 외국인 인력 조달 등의 업무에 집중하고 회원이 필요로 하는 소모품 등의 자재 공동구매를 통한 조달원가 절감과 한우, 돼지고기 등의 수출확대 및 수출 대상국 다변화를 위해 노력키로 했다.
 

이밖에 국내산 육류의 고품질 가격안정화로 수입육과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국내 축산업을 발전시키는 동시에 축산물 유통단체나 유관기관과의 협력사업을 추진, 축산업 전체가 상호 이익이 되는 상생의 길로 나가기로 했다.
 

김용철 협회장은 “국내 축산업은 생산단계 못지않게 소비자와의 접점에서 규모화 과정에 있는 도축·가공 등 유통단계가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면서 “미래의 한국 축산업이 수입육과의 경쟁을 이겨 나가면서 지속 성장하기 위해선 축산물 유통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강화를 통해 유통분야의 선도적 발전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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