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제1차 미래양식투자포럼

 

해양수산부는 지난 16~17일 제주 라마다호텔에서 2017년도 제1차 미래양식투자포럼을 개최했다.

미래양식투자포럼은 첨단기술과 양식기술 간 융·복합을 촉진하고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발족된 포럼으로, 정보통신·금융·수산 등 각계 전문가와 140여개의 분야별 선도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양식 분야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세 가지 유망 사업 모델을 소개하고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사업화 가능성을 검토했다.

이날 검토한 첫 번째 사업 모델은 원자재 운송 전문 선사인 ‘Polaris Shipping’ 사의 대형선박을 활용, 수산물 양식과 신재생에너지 생산, 해양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가능한 외해 양식 기지를 마련하는 ‘Blue Revolution Project’다. 

두 번째는 광어 등 양식 수산물의 소비를 확대하기 위한 새로운 수산물 주문·유통시스템으로 소비자들이 많이 드나드는 온라인 소통망을 통해 국민들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1인용 회 등 수산물 간편식(HMR)을 1~2일 전에 주문, 가까운 편의점, 마트 등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다.

세번째로는 장소·기후 등 주변 환경의 영향 없이 누구나 수산물을 손쉽게 양식할 수 있도록 하는 표준화된 양식 시스템인 ‘도시형 아쿠아 팜(Aqua Farm)’이다. 

아쿠아 팜은 운영하는 생산자들로 생산자 조합을 구성, 가공·유통·판매 등을 공동 진행할 수 있도록 해 가격 경쟁력과 상품의 고른 품질을 확보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수부는 이들 사업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를 거쳐 향후 투자희망기업 등이 참여하는 행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사업화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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