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연구원 스마트유통시스템 권기현 박사 연구팀

신선식품의 품질을 저에너지로 유지할 수 있는 수배송용 컨테이너가 개발됐다.

한국식품연구원 스마트유통시스템 권기현 박사 연구팀은  신선식품 수송시 발생하는 재활용 에너지인 PCM(phase change material) 및 지속형 에너지인 열전소자 기술을 융합해 차세대 통합형 저에너지 수배송 컨테이너를 자체 개발해 최근 상용화 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친환경 저온유통시스템을 상용화할 수 있는 길을 여는 동시에 국내 신선식품의 품질을 저하시키지 않고 장기간 수배송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수배송 시스템은 10일 이상 장기간 수배송이 가능하며, 소고기의 경우 현재 상용화되어 있는 EPS 박스에 비해 유통 중의 품질을 5일 이상 오래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확인 된 바 있다. 

연구팀은 PCM 및 열전소자 소재화 기술과 이를 융합한 차세대 통합시스템을 개발해 2건의 특허등록과 1건의 기술이전을 완료했다. 또한 개발된 시스템의 상용화를 위해 식품에 적용하여 다수의 논문을 게재했다. 

해당 연구 내용은 ‘저장 수송 용기의 온도 조절 방법(특허 제 10-1608057)’과 ‘높은 엔탈피를 갖는 잠열재 조성물(0℃) 및 이의 제조방법(특허 제 10-1589907)’에 대한 2건의 특허를 등록하고 1건의 기술이전을 실시한 바 있다. 또한 ‘열전소자 장치 및 플라즈마 처리에 의한 소고기의 저장 중 품질특성’과 ‘PCM을 장착한 열전소자 냉각시스템의 저장 중 피망의 품질 평가’등 다수의 논문을 게재했다.

현재 연구팀은 개발한 차세대 수배송 컨테이너를 활용하여 다양한 신선식품을 대상으로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저온유통기술을 확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수삼 수출 활성화를 위한 신선도 연장과 저온유통환경 제어시스템 개발 ’등의 후속 연구에 개발된 기술을 우선적으로 적용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권기현 식품연 박사는 “국내의 신선식품 유통환경에 적합한 저비용 고효율 에너지 공정을 적용해 산지에서부터 소비자까지 품질과 안전이 보장되는 저온 유통시스템 구축을 위해 이번 개발된 기술이 크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저에너지 저온유통시스템은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며, 지구환경보전이라는 최근의 소비자 관심 충족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신선식품에 대한 고품질 및 안전성의 확보가 가능하여 소비자 신뢰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신선식품별 저온유통시스템 확립을 위한 후속 연구개발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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