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한해 도축 후 가공되는 돼지는 2015년 1588만4114마리, 지난해는 64만 마리 가량이 늘어난 1652만4269마리에 이른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돼지 도체의 등급판정결과 1+등급 출현율은 28.6%, 1등급은 34.9%, 2등급 32.1%, 등외 4.4%를 각각 나타냈다.
 

이런 가운데 삼겹살, 목심, 등심, 안심, 갈비, 앞다리, 뒷다리 등 다양한 부위의 돼지고기를 소비자에게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공급하기 위한 육가공업계의 노력은 갈수록 배가되고 있다.
 

포장육 최초로 KS인증획득을 통한 최고수준의 위생관리를 하면서 육가공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도드람푸드(대표이사 배경현)를 찾아 육가공 시스템의 변화 등을 살펴봤다.

# 안성공장에 포장자동화 설비 갖춰
 

㈜도드람푸드는 신선한 국내산 돼지고기인 ‘도드람한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전과정 HACCP(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을 받고 안성 2곳, 호남 2곳 등 4곳의 가공장을 운영하면서 하루 최대 2700마리 처리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200마리 기준 최적의 개별 지육 보관 예냉실을 통해 지육 품질을 최상으로 유지하고 있고 포장육 최초로 KS 인증을 획득, 가공·유통단계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패킹 후 운반 이전까지 제품의 품질변화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자동화 보관창고를 운영중이며 가공과 보관온도 관리, 세균검사와 항생제 잔류검사 실시 등 철저한 품질 관리 시스템을 가동중이다.
 

도드람푸드는 고부가가치를 위한 각종 세절제품, 돈가스용 제품 등을 생산하는 최신시설의 ‘포션미트’ 작업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수억원을 들여 2015년 국내 포장돈육 분야 처음으로 포장자동화 설비를 안성공장에 도입해 포장시스템을 업그레이드했다. 기존 시설 대비 포장 대기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면서 미생물 오염 가능성을 줄였고, 제품의 품질개선 및 안정화를 도모하는 등 축산물 안전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이다.

# 연간 80만마리 가공·신선한 ‘도드람한돈’ 공급에 만전
 

도드람푸드는 지난해 돼지 50만마리 가공으로 연간 2450억원의 실적을 냈으며 오는 2020년 80만마리 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드람푸드는 생산부터 유통까지 최적의 온도를 유지하는 콜드체인 시스템을 통해 철저하고 체계적인 위생관리로 엄선된 ‘도드람한돈’을 소비자들에게 공급해 신뢰를 얻고 있어 이 같은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내년 상반기 준공할 것으로 예상되는 ‘도드람 김제 FMC’를 거점으로 지속적인 투자, 기술·브랜드 개발을 통해 글로벌 축산식품 기업과 경쟁이 가능한 국내 최고의 축산 종합식품기업으로 발전하겠다는 비전을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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