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유통추진단, 전업농 이용 확대 주력
청과사업국, 예약구매 시스템화…소비책임제
대외마케팅단, 빅3 대형마트 중심…점유비 확대

안전한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공급의 기본이 되는 산지. 농산물의 생산과 수집에서 선별, 출하까지 산지의 중요성은 어느 하나도 간과할 수 없다.

이러한 산지유통의 활성화를 위해 농협 경제지주의 산지유통 관련 사업단은 어떠한 사업계획을 수립했는지 살펴봤다. <편집자 주>

#산지유통추진단, 55% 책임판매

산지유통추진단은 2020년까지 산지농협 취급액의 55%(5조6800억원)를 책임 판매한다는 미션을 내걸고 건강한 생산자조직 3000개 육성, 연합판매사업 3조원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전업농의 농협사업 이용 확대에 주력키로 했다. 품목 특성별로 공선출하회와 생산자협의회 등 이원화된 농산물 유통계열화를 촉진해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의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연합사업 참여율을 제고하겠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현장 컨설팅 등 연합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을 강화하고, 연합사업 수수료는 지난해 0.92%에서 0.77%로 인하키로 했다.

또한 내년부터 일반APC, 과수거점APC, 산지저온시설, 저온수송차량, 채소류출하조절 등 산지유통시설지원을 실시하고, 농산물마케팅협의회를 운영해 도매조직과 연합사업조직간 연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 청과사업국, 예약구매·계통판매 마케팅 추진

청과사업국은 구매와 관련해서는 예약구매 시스템화와 소매책임제 실시, 공동계산조직 위주 구매체계 확립에 주력한다. 또한 산지 평가시스템을 활용해 공정한 산지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우수산지에 대한 개발도 힘쓸 예정이다.

판매와 관련해서는 GAP(농산물우수관리)인증 농산물과 명인·명작 확대, 종자사업과 연계한 시스템을 통한 시너지 확대, 계열사 직영점 통합구매 비중제고 등 계통판매 마케팅 등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안성센터를 차별화하기 위해 소포장·반가공 사업을 지난해대비 14.6% 확대하고, 급속냉동 간편상품 등 편이상품을 늘리기로 했다. 또한 저품질 부적합 상품에 대해서는 기존 5회 지적시 거래정지 대신 삼진아웃제들 도입한다.

# 대외마케팅단, 빅3 대형마트 중심 점유비 확대

대외마케팅단은 기존 빅3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점유비를 확대하고, 점유비가 낮은 품목에 대해서는 조직육성과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업체별로 점유비가 20%미만인 품목에 대해서는 집중 마케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외부거래처 농산물 공급은 연합조직을 통해 추진하는 등 수직계열화를 활용하고, 식재료·식품업체 등의 신규거래처 개척, SSM(기업형 슈퍼마켓) 전담마케팅 강화도 추진한다.

아울러 온라인몰에 대한 투자도 확대된다. 지역별 온라인몰 주력산지를 개발하고, 골라담기 상품패키지, 못난이 과일 등 온라인 전용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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