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수출시장 '다변화' 필요

장건 (사)한국할랄산업연구원장
할랄취득 통해 고품질 제품 제조환경 조성을
이예람 기자l승인2017.03.1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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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중 농식품 수출시장은 과당 경쟁을 비롯해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보복 우려 등으로 수출량 확대에 한계를 빚고 있습니다. 우리 농식품 업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할랄 인증취득 등의 시장다변화를 위한 마중물이 필요할 때 입니다.”

할랄전문가 장 건 (사)한국할랄산업연구원장은 국내 식품수출업계의 수출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키 위해서는 시장다변화 방안을 모색함은 물론 그에 준하는 고품질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할랄인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일부 종교단체에서 할랄 인증을 종교적인 측면으로만 보고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상 식품분야에서의 할랄은 동물성 원료 안전성 및 알콜 제거 등 엄격한 잣대로 검사하는 고품질 구현의 척도”라고 말했다. 할랄 취득을 통해 고품질 제품을 제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자는 것이다.

장 원장은 “현재 국내에서 할랄 인증 취득에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화장품 업계”라며 “이를 통해 우리 화장품은 그 품질을 인정받고 무슬림 국가는 물론이거니와 전세계 어디로든 수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할랄 인증 취득을 통해 수출 불가국이 없어 진 것이다.

그는 이러한 측면에서 특히 전통식품은 가장 할랄 인증 취득이 필요한 분야라고 단언했다. 지난해 그는 경남의 한 떡류제조업체의 할랄 인증 취득을 도왔다. 무슬림들이 가장 먹고 싶은 한국음식을 떡볶이라고 꼽은 이유에서다. 그러나 현재까지도 무슬림을 위한 한국식 떡볶이는 미완성의 단계에 그쳐있다. 발효로 인해 알콜이 발생하는 고추장 등 장류 및 소스에 대한 할랄 제품이 없기 때문이다.

장 원장은“중동에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일본 스시도 이러한 어려움을 거쳐 만 10년 만에 중동시장에 데뷔했다”며 “우리 농식품업계도 꾸준한 투자와 인내를 통해 우리 식품들은 전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메뉴로 만들어 나가자”고 피력했다.


이예람 기자  leeyr@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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