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협, 도체중·육량기준 추가…품질 고급화 유도

한우 씨수소 개량에 한계를 보이면서 암소개량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종축개량협회는 우량암소 선정에 도체중과 육량 기준을 추가해 암소개량을 강화키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한종협에 따르면 강화된 우량암소 선정기준은 기존 육질등급 1++과 등심단면적 110㎠ 이상이었던 두가지 기준에서 도체중 450kg 이상과 육량 B등급 이상 기준을 새롭게 추가했다. 이로써 4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우량암소로 선정될 수 있다.

이번 우량암소 선정 기준 강화로 육량과 육질이 복합적으로 고려되면서 우량축군 조성 및 차별화를 위한 우량암소의 보존·다산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화된 우량암소 선정 기준은 이달부터 적용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까지 이미 선정된 우량암소는 그대로 인정해 지자체(도, 시·군)에서 시행중인 우량암소 지원사업에는 차질이 없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한종협에서 추진중인 ‘우량암소 정보제공 서비스’는 2013년 8월부터 시행, 우량암소의 번식유도 및 조기도태 방지에 활용될 수 있도록 개체정보를 한종협 홈페이지(aiak.or.kr)에 게시하고 농림축산식품부를 비롯한 도, 시·군 및 유관기관에 분기별 우량암소 보유현황을 제공하고 있다.

한종협 관계자는 “우량암소의 수준이 보다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며 분기별 우량암소 보유현황을 도, 시·군,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정보를 공유해 우량암소 보존을 통해 다산유도 및 수정란 생산을 추진, 한우고기의 품질 고급화를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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