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KOPIA 도미니카공화국센터

농촌진흥청 KOPIA(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 도미니카공화국센터는 지난 11일부터 19일까지 열린 도미니카공화국 국내 최대 농축산업박람회에 현지 협력기관인 IDIAF(농축산연구소)와 함께 참가, 한국의 우수한 채소품종 및 선진 농업기술을 소개하고 KOPIA센터의 홍보를 가졌다.

이번 농축산업박람회는 도미니카공화국 최대 규모로 농업, 축산업, 농공업 등 다양한 유관 분야의 현지기관, 국제기구 및 산업체가 참여하며 다양한 분야의 종합적인 전시 등으로 일반소비자나 농업인의 많은 참관이 이루어지고 있다.

KOPIA 도미니카센터는 한국채소작물의 현지 적응성 시험의 일환으로 수확한 접목수박, 단호박, 방울토마토를 전시, 현지인들에게 한국의 우수한 품종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모았다. 유수의 농가 및 농업인조합에서 수박접목기술 워크숍 개최와 단호박 종자의 보급을 요청했다.

박람회장을 방문한 앙헬 에스테베즈 도미니카공화국 농림부장관은 KOPIA센터 전시부스에 방문, 산토도밍고 현지에서 키운 한국 채소작물 및 선진 농업기술을 확인했다. 앙헬 에스테베즈 장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산토도밍고 농업관련 공무원 및 농업인들이 한국 채소종자의 우수성과 선진화된 채소재배 기술을 알게 돼 매우 기쁘다”며 “현지 농업인 교육에 있어 이를 적극 활용해 농업인의 능력을 배양시키고 소득 증대로 이어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윤경 KOPIA 도미니카센터 연구원은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워크숍 및 영농지도 활동을 통해 한국의 선진 농업기술이 도미니카 농업인에게 많이 전수되길 바란다”며 “이러한 과정이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도미니카공화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농업인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KOPIA도미니카센터는 2014년에 수도인 산토도밍고에 설치돼 한국채소작물의 열대기후 적응성 연구, 황룡병 생물학적 방제 연구, 채소시설재배 정밀시비 및 병해방제기술 개발 등 여러 가지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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