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지난 23일 세계 기상의 날을 맞아 산악기상정보를 활용, 산림재해 예측과 산악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맞춤형 산악기상정보는 전국 주요 산악지역에 설치된 153개소의 산악기상관측망과 기상청 기상자료의 융·복합을 통해 제공된다.

산악지역의 특수 기상현상을 반영해 산림재해 예측력을 80% 이상으로 높여 산림피해를 10% 예방하게 되면 연간 200억원 이상의 피해복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산악비즈니스 활성화에 활용코자 올 하반기부터 산림청 지정 100대 명산과 자연휴양림의 날씨정보를 맞춤형 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이다.

산림과학원은 산악기상정보의 정확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산악기상관측망을 올해 안으로 200개소로 늘릴 계획이다.

원명수 산림과학원 기후변화연구센터 연구관은 “현재 설치된 150여 개소의 산악기상정보를 융합해 산불발생 예측 정확도를 77%에서 87%로 10%p 향상시켰다”고 전했다.

현재 주요 산악지역 150여 곳에서 관측하는 고품질 맞춤형 산악기상정보는 ‘산악기상정보시스템(mtweather.nifos.go.kr)'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스마트폰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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