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농기원, 경영기록장 공유·평가후 해결방안 제시

전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지난 21일 농업기술원에서 배 재배농가 15호를 대상으로 ‘어깨동무 컨설팅’을 실시해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어깨동무 컨설팅은 지난해 전남도농기원이 개발한 컨설팅 기법으로 같은 작목을 재배하는 농가들과 전문가가 경영기록 분석내용을 서로 비교해 경영상의 문제점을 찾아내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실시한다.

전남도농기원은 이번 배 어깨동무 컨설팅을 시작으로 오는 5월 토마토, 6월 사과, 8월 참다래, 11월 딸기 작목을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어깨동무 컨설팅은 참여농가 소통을 위한 어깨동무 의식을 시작으로 경영기록장 서로 돌려보기, 경영기록장 기록수준 평가, 수익성, 생산비 등을 세부 항목별로 비교 분석하는 순서로 이뤄진다. 

배 어깨동무 컨설팅에 참여한 나주시 문재모 씨는 “경영기록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시한 컨설팅을 통해 농장의 경영수준과 경영상의 문제점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정밀한 경영분석을 위해 경영기록장을 꼼꼼하게 기록하는 습관과 경영마인드를 갖추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손장환 전남도농기원 자원경영과 박사는 “우리 도에서 전국 최초로 실시한 어깨동무 컨설팅을 품목별연구회와 작목반까지 확대하고 컨설팅 매뉴얼을 개발·보급해 시·군까지 확산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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