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적 수산자원조사를 전담하게 될 수산자원연구센터가 지난 23일 문을 열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23일 이군현 의원(바른정당, 통영·고성), 서장우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 김동진 통영시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수산자원연구센터 개청식을 갖고 센터의 출범을 알렸다.

이날 문을 연 수산자원연구센터는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의 연구시설로 경상대 해양과학대학 내에 자리하고 있다. 

센터에는 음향을 사용해 물고기의 크기와 중량을 파악하는 반사강도 측정시스템 등을 갖춘 국내 최대 크기의 과학어탐수조를 비롯해 첨단 실험장비가 들어섰다. 또 연근해 수역에서 조업하는 어선과 과학자원조사선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연근해조업상황실도 갖춰져 있다.   

이밖에 한 물고기의 나이를 일일 단위로 분석할 수 있는 이석일륜분석시스템, 성숙 여부 판별할 수 있는 생식소 조직분석시스템, 자치어의 형태와 친족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계군분석시스템이 갖춰진 전문 실험실도 마련했다. 
수산자원연구센터는 앞으로 우리나라 EEZ(배타적경제수역)와 주변국과 인접한 해역에서의 수산자원 조사 업무를 전담해 수행하게 된다.  

조일환 해수부 수산자원정책과장은 “이번 센터 준공으로 국가차원의 체계적인 수산자원조사가 가능해져 연근해 수산자원 회복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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