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토종닭협회를 이끌어 갈 신임 토종닭협회장에 문정진 씨<사진 가운데>가 당선됐다.

토종닭협회는 지난 28일 대전시 유성구 소재 라온컨벤션에서 ‘2017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회장, 감사 선출과 이사 선임 등 임원진 구성과 함께 2017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특히 이날 진행된 신임 토종닭협회장 선거에는 문정진 씨, 조명옥 씨가 입후보함에 따라 양자 대결구도로 치러졌다.

전체 대의원 43명 중 42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투표결과 30표를 획득하며 문정진 후보가 신임 협회장으로 당선됐다. 문 신임 협회장은 토종닭협회 상임부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축산관련단체협의회 간사를 맡고 있다. 문 신임 협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0년 2월까지 3년이다. 

이와 함께 감사에는 노백래·서창련 씨가 연임키로 했으며, 이사에 총 18명이 선임됐다.

한편 토종닭협회의 올해 사업예산은 5억3000만원 규모로 △토종닭 간이 도계장 추진 △협회 조직 내실화 △토종닭 자조금 구분 및 효율적인 운영 △토종닭 인증제 활성화 △무허가축사 적법화 관련 대응 등의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미니 인터뷰] 문정진 신임 토종닭협회장
“토종닭을 포함해 모든 축산인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상황에서 회장으로 당선된 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현재 토종닭산업은 AI 사태로 인해 4개월 간 산닭시장의 유통이 막혀있어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상황입니다. 이를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해 토종닭산업 종사자들이 모두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토종닭에 종사하는 회원, 회원사의 권익을 대변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회장이 되겠습니다.

토종닭협회가 설립된 지 15년이 됐습니다. 처음 시작은 미약했으나 이제는 당당하게 토종닭협회의 존재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토종닭협회는 토종닭 농가와 동반성장해 나가는데 전력을 기울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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