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세계목조건축대회(WCTE, World Conference on Timber Engineering)’ 사무국을 설치하는 등 본격 개최 준비에 들어갔다.

지난 27일 서울 동대문구 산림과학원 임산공학연구동 2층에 설치된 사무국은 ‘목조문화 황금시대의 부활(Again, Golden Era of Timber)’을 슬로건으로 내년 8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세계목조건축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업무를 수행한다.

사무국에서는 대회 홍보 및 관련 위원회 운영, 대회 프로그램 개발, 용역사업 관리, 참가자 연락 등 대회 준비와 관련된 전반적인 사항을 담당하게 되며 내년 8월 대회가 끝난 후에도 10월까지 운영된다.

산림과학원은 사무국 운영을 위해 기존 연구인력 2명을 전환 배치하고, 전문 통·번역원 1명과 행정원 1명을 추가로 선발할 계획이다.

세계목조건축대회는 전 세계 최첨단 목조건축 기술이 소개되는 목조건축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대회로 2년마다 열리고 있으며 40여개국 1000여명의 목조건축 전문가와 건축가, 목재산업계 관계자가 참여한다.

산림과학원은 대회 개최를 통해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산림녹화 성공국으로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고, 목재산업의 발전과 목조건축 연구의 세계 흐름을 주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창재 산림과학원장은 “전 세계인을 우리나라로 초대하는 행사인 만큼 성공적 개최를 위하여 세심한 부분까지 노력하겠다”며 “이번 대회가 일회성 행사가 아닌 우리 목조건축 분야의 학문과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발전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학계와 산업계가 대회 준비에서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