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물류

농협물류가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밀양, 진주지역 청양고추 재배농가를 위해 출하차량을 무상 지원한다.

농협물류는 최근 청양고추 가격이 지난해대비 70%이상 하락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밀양과 진주 일대 APC(농산물산지유통센터)로 출하되는 청양고추를 농협물류 정기화물노선과 수송차량을 이용해 일 평균 30톤씩 농협안성농식품물류센터, 수도권유통센터,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등으로 무상 운송키로 했다. 또한 이후 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피해가 발생할 경우에도 출하차량을 무상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농협물류는 밀양지역에 산지물류사업소를 개소해 밀양-안성 간 정기화물노선을 시세보다 40%이상 저렴한 비용으로 운영 중이며 정기화물노선 인근지역은 무상으로 순회 수집을 통한 실질적인 지원(연간 2억6000만원 추정)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오는 7월 호남권친환경물류센터 개장으로 정기화물노선을 확대할 경우 영·호남 출하산지 지원금액은 4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농협물류를 연간 3000만원이상 이용하는 지역농협에 대해서는 운송비의 1.5%를 장려금으로 환급하는 운송매출장려금 제도도 도입할 예정이다.

김문규 농협물류 대표이사는 “농협물류의 설립목적은 농업인의 물류비 절감과 산지농산물의 물류 효율화에 있다”며 “농심을 반영한 혁신적인 사업추진으로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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