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만교 부여축협 조합장
낙농·양봉·양계 협력관계 유지···단합도모

“농학을 전공하고 선친의 가업인 농업에 40여년 종사하며 생각한 바가 있어 군의회 의원이 돼 ‘굿뜨레’ 부여군 농산물 브랜드와 유통개혁 조례를 만드는데 힘을 쏟았습니다. 이제 축협 조합장으로서 축산업에 힘을 보태려고 합니다.”

정만교 신임 부여축협 조합장은 “축산업은 개별농가의 중요한 현금 확보원이자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중요한 산업”이라며 “부여축산인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조합장은 지난달 20일 열린 충남축협협의회에서 관내 조합장들과 첫 인사를 나눈 것을 시작으로 조합장으로서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부여 남면에서 복합영농을 하며 한우 100여마리를 키우고 있는 그는 부여군의회 의원 경력에 화통하고 명랑·친절한 성격으로 조합원의 표심을 파고들어 5명의 후보가 각축을 벌인 선거에서 조합장에 당선됐다.

정 조합장은 “한우가 대가축이고 사육하는 조합원도 많아 중요하지만 낙농·양봉·양계 쪽에도 문호를 개방하고 협력관계를 유지해 부여축산인의 단합을 도모하겠다”며 “우선 한우경매시장에 축산기자재 판매장을 개설해 지역 축산인의 고충을 덜어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권위의식을 청산해 문턱이 낮고 친절한 조합상을 정립하는데도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