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중심 기술 보급 '주력'

[인터뷰]이진모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장
쌀가루·스마트팜·밭농업기계화·곤충산업…520억 투입
이남종 기자l승인2017.04.0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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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농업과학원은 우리 농업의 첨단 과학기술 접목과 6차산업화를 이끌어가는 선도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농과원 연구원들과 함께 미래 농업의 변화를 빠르게 예측하고 고객·현장·정책 중심의 수요자를 위한 맞춤형 농업과학기술 개발에 보다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이진모 국립농업과학원장은 최근 취임 1년에 즈음, 소회를 이같이 밝히고 미래 융합 신농업정책 핵심기술 R&D(연구개발)를 추진해 한국형 스마트농업 기반 기술을 실용화하는 한편 밭농업기계화, 농업에너지 효율화 기술 개발 등 농업·농촌 현장중심 수익창출형 기술보급에 주력할 것을 천명했다.

- 최근 농진청은 핵심성장 분야로 주목받고 있는 쌀가루·스마트팜·밭농업 기계화·반려동물·곤충 등 5가지 현안과제를 ‘TOP5융복합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는데 이중 반려동물을 제외한 4가지 과제를 맡고 있다. 추진방향은.

“농과원은 TOP5 융복합 프로젝트의 성과 확산을 위해 과제별 연구팀을 재편했으며 올해 527명의 융복합 인력과 예산 520억원을 투입, 104개 연구과제를 추진한다. 농과원은 TOP5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농진청 소속기관 및 국내 대학·기업 등 민관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농과원의 모든 역량을 집중, 농업인은 물론 일반 국민들에게도 감동을 줄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해 내겠다.”

-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쌀가루산업 활성화 방안은.

“최근 농진청에서는 밀가루를 대체할 수 있는 쌀가루 전용 품종을 개발,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농과원은 이러한 전용품종을 상품화 할 수 있는 제분기와 품질 기준, 가공상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연간 소비되는 밀가루 200만톤 중 10%인 20만톤을 쌀가루로 대체해 심각한 쌀 수급문제를 벗어날 수 있는 획기적인 사업이다”

- 논농사 기계화에 비해 밭작물 기계화는 미진한 현실이다.

“밭작물은 재배규모의 영세성, 경지정리율 저조, 지역·작물별 재배 양식 다양화 등으로 기계화율이 저조하다. 농과원은 현장 맞춤형 밭농업기계 개발을 통해 지난해까지 마늘·양파·조·수수·고구마 등 5개 작물에 대한 전과정 기계화 기술개발을 완료했다. 또한 올해에는 감자 생산 전과정 기계화를 완료하고 내년부터는 무·배추·콩·인삼·참깨 등에 대한 파종부터 수확까지 모든 공정 기계화와 재배양식 표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 개발된 기술이 농업 현장에 투입되지 않고 사장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개발 기술의 현장 보급을 위한 노력은.

“농과원은 연구·개발된 새로운 기술을 현장에 신속히 보급하기 위해 신기술 시범사업을 통해 소과류 수확후 처리시스템, ICT(정보통신기술)융합 시설딸기 열회수형 온습도 제어시스템 등 36개 사업, 262개소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방농촌지도기관 담당자 897명을 대상으로 2개의 밴드를 활용해 정보를 제공하고 시·군 담당자가 농업인에게 필요한 최신 영농활용기술과 현안정보를 교육하는 등 스마트 기술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향후 농과원 운영방안은.

“농과원은 농업·농촌 발전 및 농업경쟁력 제고에 많은 기여를 해왔으며 지금도 다양한 분야와의 융복합을 통한 창조적인 농업과학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농과원은 4차 산업혁명 등 농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연구성과가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선도적인 조직으로 이끌어 가겠다”


이남종 기자  leenj@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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