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무·당근 등 엽근채류 작목전환 원인

올해 고랭지 감자 재배의향면적과 생산량이 농가의 엽근채류(배추, 무, 당근) 작목전환으로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는 최근 2017년 고랭지 감자 재배의향 속보를 통해 올 고랭지 감자 재배의향면적은 지난해 대비 4.3%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감자 재배의향면적 감소는 지난해 엽근채류의 출하기 가격이 전년대비 120% 정도 상승했으나 감자는 동기 가격이 2.3% 하락해 농가의 작목전환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농업관측본부의 표본농가 조사치를 적용한 올 고랭지 감자 재배면적은 3425ha로 지난해(3579ha)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배의향면적과 평년 단수를 고려한 올해 고랭지 감자 생산량은 지난해(12만1927톤), 평년(12만3870톤) 대비 감소한 11만8000톤 내외로 추정된다.

고랭지 감자의 주요 파종기인 이달과 다음달 평균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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