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지역 식용 기러기에서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오는 11일까지 논산시 가금류 사육농장과 종사자의 이동중지 조치가 내려졌다.

지난 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충남 논산에서 사육중인 식용 기러기 700마리에서 H5 항원이 검출돼 지난 5일 발생농장 살처분과 매몰이 완료됐다.

이에 따라 논산시 가금류 사육농장과 종사자의 이동중지 기간이 당초 지난 3일에서 오는 11일로 연장됐다.

또한 기러기, 타조 등 특수가금에 대한 방역관리가 강화되고 가금 농장 일일점검 및 일제검사가 실시됐다.

특히 논산 AI 발생 농장 역학분석에선 고정식 소독기·출입문 차단시설·전실·축사별 전용장화 미비, 출입기록부 및 소독실시기록부 미작성, 가축운반차량 GPS미장착 등 방역 미흡사항의 보완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고병원성 AI는 지난 6일 기준으로 10개 시·도, 50개 시·군에서 농장 383호, 야생조류 65건에서 각각 발생했고, 살처분·매몰 농가와 마릿수는 각각 946농가, 378만7000마리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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