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젠타코리아, 전문기술 방제 프로그램 '그로모어' 개발

모판에 단 한번 관주처리로 후기 병해충까지 방제하는 전문기술 프로그램이 개발돼 농가의 노동비와 경영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젠타코리아는 전남도 농업기술원과 함께 조생벼 모판에 1회 관주처리로 후기 병해충까지 방제해 관행 육묘에서 수확기까지 방제에 필요한 노동력, 농기계 유류비, 약제비, 인건비 등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전문기술 방제 프로그램인 그로모어를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 신젠타코리아와 전남농기원은 최근 육묘부터 수확까지 효율적인 방제를 위한 전문기술 방제 프로그램 그로모어를 개발했다.

그로모어 프로그램은 조생벼 이앙 1~3일 전 미네토스타 종합살충제, 참비 작물활성제, 오리사스트로빈 함유 살균제를 모판 수량에 따라 물에 희석한 뒤 샤워식 살수기, 물 조리개 등을 사용해 모판 1개당 300~500㎖정도로 흠뻑 적셔 관주처리하는 방법이다. 모판관주방법은 육묘상 입제와 달리 벼에 빠르고 균일하게 흡수되며 병해충의 발생밀도가 높아지기 전에 예방할 수 있어 추후 경엽살포나 돌발해충에 대한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특히 그로모어 프로그램의 핵심 제품인 미네토스타는 초기 저온성 해충인 애멸구, 벼물바구미 등의 방제 탁월하고 약효가 오래 지속돼 후기 해충인 이화명나방은 물론 혹명나방과 벼멸구까지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참비 작물활성제는 저온기 육묘시 환경스트레스 경감과 생력화에 도움을 줘 튼실한 뿌리 생장과 매트 형성을 촉진시키고 이앙후 빠른 뿌리 활착과 유효분얼수 증가로 출수 전후의 수정률을 증진시키는 동시에 깨씨무늬병도 예방한다.

신젠타코리아 관계자는 “신젠타코리아와 전남 농업기술원은 최근 2년 동안 나주, 담양, 보성, 고흥, 신안 등 전남지역 조기재배 및 이모작 재배지역에 그로모어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운영해 지역 특성에 관계없이 동일하게 약효가 90일이상 지속돼 본답 추가 경엽살포 없이 방제횟수를 약 2회 줄이고, 관행 방제대비 최대 44% 경영비를 절감할 수 있는 효과를 확인했다”며 “그로모어 프로그램이 노동력과 경영비 절감으로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고 고품질 벼 생산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농업기술로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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