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식품 시장분석-고령친화식품' 보고서
농식품부·aT, KS개발 준비…식품업계 지원사격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최근 국내 고령화의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고령친화식품와 관련한 시장분석보고서를 발간하고 한국산업표준(KS) 개발을 위한 업계 의견을 수렴하는 등 고령친화식품을 마련코자하는 업체들을 위한 발빠른 지원사격에 나섰다.

농식품부와 aT가 최근 발간한 ‘가공식품 시장분석-고령친화식품’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고령화 비중은 올해 말에서 내년 초 사이로 14%수준인 ‘고령사회’ 단계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해당보고서에서는 식품업계의 경우 고령자들의 씹는 기능, 소화기능 저하 등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고 건강증진, 노후생활의 질 개선할 수 있는 ‘고령자 대상 제품’에 집중해야 한다고 기술돼 있다.

실제로 국내 고령친화식품시장 규모는 2015년 출하액 기준 7903억원으로 2011년 5104억원 대비 5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동기 국내 식품시장에서 고령친화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1.5% 수준이다.

이에 농식품부의 한 관계자는 “고령친화식품시장을 중점 육성할 분야라고 생각하고, R&D(연구개발) 투자 등을 통해 국내시장의 확대를 도모하고 일본·홍콩 등 고령화 비중이 높은 국가를 대상으로한 수출판로도 넓혀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농식품부와 aT는 지난 13일 양재동 aT센터 3층 세계로룸3에서 고령친화식품의 KS개발을 준비키 위한 기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과, 한국식품연구원, 보건사회연구원, 보건산업진흥원, aT 식품기획부,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언론계, 학계, 업계 담당자 등 25여명이 참석해 KS 개발 방향 및 정의와 범위 설정과 관련해 토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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