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 1207개 업체 대상…산업육성 정책수립 기초자료 활용

2015년 기준 종자생산·판매업으로 등록한 종자업체의 판매액이 5008억원으로 나타났다.

국립종자원이 1207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기준 종자업실태조사에 따르면 5008억원 중 국내 판매는 4414억원, 해외수출은 564억원, 해외생산판매는 29억원이다.

응답한 업체 중 종자 판매액 5억원 미만은 1061개 업체, 5억~15억원 미만은 88개 업체, 15억~40억원 미만은 41개 업체이며 40억원 이상은 17개 업체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채소가 3147억원, 과수 567억원, 화훼 486억원, 버섯 408억원, 산림 200억원, 특용·사료 150억원, 식량은 52억원이다.

전체 종자 판매액 중 채소가 62.8%를 차지하며 작목별 판매액은 양파(577억원), 고추(503억원), 무(464억원) 순이다.

과수 판매액은 567억원 정도지만 종자업체는 482개로 가장 많으며 평균 생산 작목수는 3.2개, 작목별 판매액은 사과가 248억원(43.7%)으로 가장 많다.

화훼는 종자업체가 185개, 평균 작목수가 15.6개로 다작목을 취급하며 작목별 판매액은 장미(50억원), 백합(24억원), 국화(15억원) 순이다.

식량은 종자업체가 59개이며 감자판매액이 32억원(61.5%)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종자 교역 규모는 연 1154억원이며, 수출액은 564억원, 수입액은 590억원이다.

종자원의 이번조사는 종자산업 전반에 관한 정보를 조사해 종자산업 육성 및 연관된 농업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를 확보할 목적으로 실시됐다.

또한 그간 종자협회 등 회원사 정보와 식물검역·관세 절차에서 취합된 수출입 통계 등 제한된 정보에서 벗어나 국내 종자업체의 조직, 판매규모, 품목별 시장규모, 연구·인력풀의 역량 등 산업의 구조적 측면을 살펴볼 수 있는 기초통계를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

종자원은 종자업실태조사 기초자료를 근거로 제 2차 종자산업육성 5개년 종합계획(2018~2022년) 수립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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