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반조성·품목다변화·애로사항 해소 등 추진

 

해양수산부는 수산업계의 수출경쟁력 강화와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지원키 위해 ‘2017 수산물 수출지원사업 로드맵’을 마련, 시행에 들어간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올해 1분기 수산물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9% 증가한 4억8000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호조세를 보였다. 

하지만 비관세장벽 강화,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수출 여건의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어 수출업계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체계적 지원방안 마련이 필요다는 것이 해수부 측의 설명이다. 

이에 해수부는 올해 추진하는 수산물 수출지원사업을 총망라한 ‘수출지원사업 로드맵’을 수립·발표했다.

이번에 마련된 로드맵은 우선 올해 수산물 수출 전망과 앞으로 예상되는 어려움을 진단하고 △수출기반 조성 △수산물 수출시장·품목 다변화 △수출업계 애로 해소 및 역량 강화 등 3대 추진과제와 이와 관련된 세부 사업 추진 내용 등이 포함됐다.

먼저 수출기반 조성을 위해서는 양식산업 경쟁력 강화 등 고부가가치 수산물의 생산기반 조성, 김을 이을 차세대 스타품목 발굴을 통한 수산식품산업 육성, 수산물 수출물류센터 건립 등 물류기반 확충을 추진한다. 

또한 수산물 수출시장과 품목 다변화를 위해 성장가능성이 높은 새로운 수출시장을 개척하는 한편 수산물 수출통합브랜드인 K-Fish 홍보, 언론매체 등을 활용한 판촉 강화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수출업계 애로 해소와 역량 강화를 위해 비관세장벽에 대응, 원활한 수산물 수출통관을 지원하고, 수출업체에 대한 금융 지원과 최신 시장 정보제공 등으로 수출친화적 경영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번에 수립한 수출지원사업 로드맵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수출지원센터를 확대하고 K-Fish브랜드 출범을 조기에 추진, 수출업계를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로드맵을 지자체,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수출지원기관 등에 배포해 수출업계가 손쉽게 활용토록 할 예정이다.

최완현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수출업계가 정부 지원 사업을 활용해 수출을 늘려나갈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업계가 필요로 하는 지원 사업들을 적극 발굴, 수출업계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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